85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몽골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이때 만들어진 동굴 벽화들과 유적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 유적들은 몇 만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고고학자들에게 귀한 유적입니다. 기원전 5500년에서 3500년, 몽골의 신석기식 농경 거주지와 농경 생활이 전역에 퍼졌습니다. 하지만 농경에 적합하지 않은 몽골의 기후 때문에 농경문화에서 유목 문화로 변화되었습니다. 따뜻한 기후로 토양이 풍요로웠던 중원 지방은 농경문화가 발전하여 몽골보다도 더 이른 시기에 국가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몽골은 중국 문화권에 흡수되지 않고, 북쪽에 자리 잡고 독립 국가로 유지했습니다. 몽골은 가장 대표적으로 ‘칸’이라 명칭 하는 왕의 직함이 있습니다. 몽골의 특징적인 정치 체제가 있는데 칸을 중심으로 정치회의인 쿠릴타이, 왕의 친위대인 케식, 그리고 기병을 중심으로 하는 군사 시스템이 구성되었습니다.
몽골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문화권은 아파나시에보 문화입니다. 이 문화는 기원전 3500년에서 2500년까지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지역에 걸쳐 번영을 누렸던 문화입니다. 아파나시에보 문화는 바퀴가 달린 장치들을 연구하여 사용했고, 이 문화는 오쿠네프 문화, 안드로노보 문화, 카라수크 문화 등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기원전 209년, 철기 시대가 시작되자 이런 문화권들을 바탕으로 흉노 제국이 설립되었습니다. 기원전 210년, 묵돌선우의 주도로 인하여 하나로 통합되어 거대한 연맹 체제를 이루고 흉노 제국은 강력해졌습니다. 중국의 진나라는 흉노 제국에 위협을 느끼게 되었고, 흉노를 막기 위하여 만리장성을 건설했습니다.
기원후 90년 ~ 240년, 선비족이 등장하여 세를 얻었고, 이후에는 유연이 나타나 중원의 황제와 동급으로 취급되길 바랬습니다. 돌궐에 의해 멸망하기 전까진 거대한 제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유연을 멸망시키고 몽골의 통치자가 된 돌궐은 유연보다 더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740년, 돌궐족은 위구르 칸국에 계승되었고, 거란족이 등장하여 몽골을 정복했습니다. 910년, 요나라를 세웠지만 곧 약화되자 1100년경에 카묵 몽골이 몽골의 주도적인 세력이 되었습니다. 1206년 칭기즈 칸의 등장으로 몽골 제국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최고 제국으로 인정받고, 중국를 정복하고 원나라를 세우는 업적을 가졌습니다.
12세기, 카묵 몽골에서 많은 칸들이 혼란을 만들던 시기에 테무친이라는 남자가 등장해서 몽골을 하나로 통일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만주와 알타이 산맥 사이의 영토를 지배하는 통치자였습니다. 1206년, 테무친은 ‘칭기즈 칸’이라는 왕의 이름을 부여받았고, 군사 원정을 시작하며 아시아 대륙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몽골 제국을 설립하고,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이 되었습니다. 몽골은 지구 영토의 22% 정도를 차지했고, 1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다스렸습니다.
서쪽으로는 중앙유럽의 폴란드, 동쪽으로는 한반도, 북부로는 시베리아, 남쪽으로는 오만 만과 베트남까지 넓혔습니다. 또한 몽골군의 강력한 통제 덕분에 일시적으로나마 몽골 주도 하의 평화, 즉 ‘팍스 몽골리카’가 세워지며 동서양의 사람들이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며 활발히 문물을 주고받기도 했다.
칭기즈 칸이 사망한 이후, 몽골 제국은 4개의 왕국으로 분할되었습니다. 그리고 몽케 칸이 세상을 떠나자, 왕의 자리를 두고 후계자들 간의 내전이 발생합니다. 이 내전으로 4개의 칸국들이 완전히 독립적인 국가로 분리됩니다. 칭기즈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몽골과 중국을 다스리는 원나라를 통치합니다. 그는 베이징에 수도를 잡고, 다양한 국가와 교류하며 원나라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16세기, 다얀 칸은 '칭기즈 칸의 후예'라는 별명을 가집니다. 그는 모든 몽골 부족들을 통일하는 데에 성공하였고, 다얀 칸의 손자인 알탄 칸이 강력한 지지를 받습니다. 1557년, 알탄 칸은 후허하오터를 세우고, 달라이 라마를 만나 몽골에 티베트 불교를 도입했습니다. 그의 후계자들은 티베트 불교를 적극적으로 몽골 내에 전파하고 사찰을 세웠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몽골인들이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고, 게르 북쪽에 제단을 세우고 불상을 세워뒀습니다. 몽골 귀족들은 사찰에 땅과 노비들을 기부하였고, 권력이 높을수록 사찰에 기부를 많이 했습니다.
원나라 황실의 부정부패, 체계적이지 못한 행정, 한족들의 반란 등으로 점차 망해갔습니다. 100여 년후인 1368년, 한족의 주원장은 원나라를 쫓아내고 명나라를 설립합니다. 원나라 황실은 북쪽으로 도피하여 국가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명나라 군대가 몽골의 수도인 카라코룸마저 점령합니다. 당시 북원의 칸이었던 아유르시리다르 빌레그트 칸과 장군인 코케 테무르의 활약으로 명나라의 침입을 겨우 막아냈습니다. 빌레그트 칸과 코케테무르의 전투력으로 몽골은 독립적인 국가로 남았지만, 중국은 군사적 마찰을 지속했습니다.
17세기 초, 몽골의 칸은 링단은 중국 도시를 정복하는 문제를 두고 만주족과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1636년, 링단 칸이 사망하자 대부분의 몽골 부족들은 만주족에 소속되었고, 곧 청나라를 설립합니다. 1690년, 외몽골 부족도 청나라에 정복되었고, 몽골 전체가 만주족에게 통치되었습니다. 1700년대 중반, 준가르인은 여러 갈등 끝에 청나라에 소속되었고, 이때 준가르 인구가 질병과 내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청나라는 정략결혼으로 동맹을 맺어 몽골을 효과적으로 장악했습니다. 청나라 관리들은 울란바토르, 울리아스타이, 허브드 등에 머무르고, 나머지 지역들은 칸국들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19세기 말, 청나라가 점차 망해가자 청나라 황제에 대한 충성도가 점점 낮아졌습니다. 몽골 족장들 내에서도 독립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몽골 귀족들은 중국화에 되었고, 전통적인 세금인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은을 즐겼습니다. 중국 상인들을 통하여 중국 문물을 접하는 등 사치스런 생활을 누렸고, 몽골 평민들의 생활은 점점 궁핍해졌습니다.
King Yeongjo, the longest-serving king of Joseon (0) | 2022.04.20 |
---|---|
황금 십자가를 가진 스웨덴 (0) | 2022.04.19 |
과학기술이 뛰어난 폴란드의 역사 (0) | 2022.04.16 |
스핑크스의 나라, 이집트의 역사 (0) | 2022.04.15 |
History of Korea-Japanese colonial Period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