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을 발견하게 된 과정은 우연의 연속입니다. 우선 남극은 면적이 약 14,000,000 km²으로 아프리카 다음으로 큰 대륙입니다. 남극의 98%가 얼음으로 이루어져서 -89.2℃로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나라입니다. 먼저 1772~1775년에 제임스 쿡은 두 번째 항해에서 거대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발견하고 동부 해안을 탐사했습니다. 그 후 1820년 포경선에 의해 뒤늦게 남극을 탐사하는 탐사대가 꾸려졌습니다. 1831년 존 코비스가 지식 탐구를 위한 호기심으로 남극에 왔습니다.
존은 마음이 바뀌어 정치적인 야망을 이유로 남극점 도달 경쟁을 벌였습니다. 1929년 리처드 비어드가 탐사대를 꾸려 남극에 최초로 기지를 설립합니다. 나중엔 비행기를 활용해 더 자주 방문했습니다. 리처드 탐사대는 1946년부터 공중사진 촬영이 시작되었고, 남극 탐험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57년(지구 물리학의 해)에 대서양 횡단비행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1,000명이 넘는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남극은 어느 나라에도 속해있지 않은 영유권 선언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남극의 인구는 5,000명 정도로 과학자가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극은 오랫동안 탐험했지만 발견이 늦어 "미지의 얼음 왕국"이라고 불렸습니다. 북극 최초 탐험은 15세기부터 시작되었지만 오랫동안 북극에 이륙하지 못합니다. 1845년 북극 탐사대(존 플랭클린)가 사라지자 더 체계적인 탐사 조직이 만들어졌습니다. 1820년, 로버트 매클루어 탐험대는 북서항로 지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1903년 아문젠이 항로를 완벽히 개척해냅니다. 하지만 미국의 비행사인 앙드레가 북극에서 비극적인 사고를 당합니다. 결국, 1909년 북극을 최초로 도달한 미국인은 피어리로 기록됐습니다.
북극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아시아-서유럽-북동유럽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인공위성으로 북극을 보면 바다로만 가득 차 있지만, 실제론 두꺼운 얼음이 대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북극은 남극과 비교하면 덜 추운 편이라 영하 5도입니다. 북극은 북동유럽까지 연결되어있어 비교적 인구도 많고 관광지입니다. 북극은 캐나다 북쪽, 노르웨이 북부, 러시아 북쪽이 속해있어 이동이 비교적 편리합니다. 그래서 북극을 두고 국제적인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혹시 얼음이 녹아서 바다에 동동 떠있는 북극곰 사진을 보셨나요? 북극은 얼음으로 이뤄진 대륙이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바로 받는 대륙입니다.
남극과 북극은 어느 나라에도 속해있지 않은 독립적인 나라입니다. 여러 나라가 영유권을 은밀히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싸움이 될까 봐 선언 금지를 약속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남극과 북극을 쟁취하려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윤입니다. 특히 북국의 빙산이 빠르게 녹고 있는데, 얼음 속에 숨겨져 있던 석유, 가스, 광물을 재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인 자산이 된다면 놀라운 경제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과거에는 2020년 여름에 빙산이 대부분 녹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엔 완전히 녹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했습니다. 특히 북극권을 가진 나라(캐나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핀란드, 러시아,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등)가 국가주권을 주장했습니다. 경제적인 자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비북극권 국가도 영유권을 주장하려 합니다.
남극은 북극보다는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북극보다는 훨씬 추운 남극을 과학적인 관측 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1959년 남극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1998년부터 2047년까지 "남극 환경보호 의정서"에 따라 광물 자원을 발굴할 수 없습니다. 남극과 북극이 도달하기가 힘든 대륙이고, 추운 나라여서 과거에 토지 전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둘러싼 역사를 공부하니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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